다낭 한달살기 비용 : 교민들은 한달에 얼마를 쓸까?

다낭 한달살기 비용

 

다낭에서 한달동안 생활하려면 과연 비용이 얼마나 들까?

지난 3년 동안 다합에서 생활하며 사용한 생활비와, 주변 교민들에게 직접 묻고 평균치를 구했다.

이 글은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했고 말 그대로 ‘평균’치다.

✅’생활비’에 관한 글로 여행을 가거나, 쇼핑을 하는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 항목 💰 비용 (평균)
숙소 60만 원
식비 50만 원
헬스 5만 원
오토바이 10만 원
기타 18만 원
총합 약 120만 원

 

 

120만원으로 충분할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Yes.

충분하다. 먹고, 자고, 근교 여행도 하고, 외식도 종종 할 수 있다.

 

숙소 60만 원

🪙평균 : 50만원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달 렌트비로 6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0~60만원 정도로 렌트비를 지출하는데 30만원 정도의 저렴한 숙소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공과금은 별도이고, 약 10만원 정도 예상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30만원

이 정도로 숙소를 구해도 충분히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지만, 위치는 포기해야 한다.

시내 중심에서 이 가격이면 벌레와 함께 생활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외곽으로 나가게 된다.

외곽에서 생활한다면 오토바이 렌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40~50만원

다낭에서 원하는 위치에서 숙소를 구할 수 있는 금액이다.

위치에 따라 컨디션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크게 부족한 점 없이 생활할 수 있다.

 

60만원

다낭 한달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원하는 숙소를 렌트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한국의 신축 1.5룸 오피스텔 정도의 컨디션에, 오션뷰까지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시내 중심으로 가거나 인기 있는 숙소는 좀 더 비싸지만, 60만원이 넘어가면 오션뷰를 보며 생활할 수 있다.

 

공과금

한달, 혹은 그 이상 거주할 경우 수도, 전기세 등의 공과금을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5~10만원 정도.

 

식비

🪙평균 : 50만원

숙소 선택만큼이나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바로 식비.

교민들 중에서도 3천원짜리 쌀국수, 볶음밥을 먹으며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항상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다낭 내에서도 지역마다 물가가 다른데, 보통 숙소가 비싸면 주변 음식점도 함께 비싸진다.

 

로컬 음식점

대부분의 로컬 맛집은 3~4,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식사 한 끼에 4,000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로컬 맛집으로 보기 힘들다.

다낭은 외국인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지만 위생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많다. (물론 아닌곳도 많다.)

 

한식 & 양식

한식이나 서양 음식점을 이용한다면 한국과 물가가 비슷하다.

한국에서 먹는 대부분의 메뉴를 먹을 수 있는데 맛은 한국의 80%,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다.

 

음주가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가격도 만만치 않다.

저녁에 맥주 한두잔 정도면 괜찮지만, 한식당에서 술을 마시거나 좀 좋은 바에서는 한국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카페

✅식비에 포함

한달살기를 한다면 숙소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를 꼭 찾아두는 걸 추천한다.

카페의 분위기에 따라 1,000원 ~ 5,000원까지 커피 가격이 다양하다.

커피의 맛이나 카페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나뉘는게 아닌, 현지인과 외국인의 비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로컬 카페

커피 한 잔 : 1,000 ~ 3,000원

에어컨이 없는 것만 제외하면 로컬 카페가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다.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현지 친구도 만들 수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

최근 다낭에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기며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고 있다.

월 정액 형식으로 운영되기도 하고, 음료를 주문하면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인 곳도 있다.

 

기타

다낭에 오래 거주한다면 미용, 헬스 등의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헬스 & 헬스 5만원

한 달에 5만원 정도면 한국 수준의 헬스장 + 요가 체험 +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데이터 3만원

베트남은 휴대폰 데이터가 매우 저렴한 나라로, 월 3만원 정도면 데이터 무제한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오토바이 렌트 8만원 + 2만원

오토바이 렌트는 저렴할 경우 6~7만원, 좋은 오토바이도 10만원 정도면 월 렌트가 가능하다.

오토바이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기 때문에 기름값도 2만원이면 충분하다.

 

마사지 15,000원

특별히 좋은 마사지샵에 다니는 게 아니면 1회 1.5~2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여행

다낭 한달살기라고해서 정말로 다낭에서만 한달동안 있지는 않는다.

대부분 호이안이나 근교 도시 투어를 가기도 하고, 장기 거주하면 태국이나 다른 근교 도시로 가기도 한다.

한달살기 하기 좋은 시즌

✅12월~4월 (건기)

평균 기온: 20~30°C

맑은 날이 지속되고 비가 거의 오지 않음

습도 낮아 쾌적한 생활 가능

여행객이 많아 숙소 가격이 다소 상승

 

 

⚠️5월~10월 (우기 & 폭염기)

5~8월: 폭염 (35°C 이상)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

9~10월: 태풍 시즌 ,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함.

습도가 매우 높음.

하지만 매우 저렴한 숙소 비용으로 한달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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