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 달 살기
30일 동안 방콕에서 생활하며 사용한 경비를 글 하나로 모두 정리했습니다.
한달살기를 하기 전 예상한 경비는 200만원 정도였는데, 실제로 살아보니 그 이하로도 가능은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근교 여행이나 투어를 하지 않고 숙소 근처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면 가능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꽤나 아끼면서 생활해야 합니다.
200만원~250만원 정도면 적당히 여행하고, 가끔 좋은 레스토랑에 갈 정도의 경비라고 느껴집니다.
항목 | 예상 비용 (원) |
---|---|
비행기 ✈️ | 360,000 |
숙박 🏠 | 600,000 |
식비 🍜 | 650,000 |
교통비 🚆 | 235,000 |
활동비 🎡 | 300,000 |
통신비 📶 | 20,000 |
기타 비용 🛒 | 100,000 |
총 예상 비용 💰 | 2,265,000 |
1. 비행기 비용 ✈️
- 평균 비용: 36만 원
인천에서 방콕까지의 왕복 항공권 가격은 시기와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20만~4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석이 좁고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중간 가격대 항공사
에어 프레미아,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등은 30만~50만 원 수준에서 구매 가능하며, 수하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편의성이 좋습니다.
대형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50만 원 이상이 일반적이며, 성수기에는 100만 원 이상 비싼 편입니다. 기내식과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프로모션
미리 예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항공사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구글 플라이트 등에서 특가 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유 항공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숙박 비용 🏠
- 예상 비용: 60만 원
게스트하우스
20만~40만 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공용 화장실이나 낡은 시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중급 호텔 & 레지던스
50만~100만 원대 가격대로, 대부분의 한국인이 선택하는 가격대입니다. 50만원 이상이라면 24시간 경비와 청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도미니엄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이 포함된 고급 콘도는 80만 원 이상이 일반적이며, 장기 숙박 시 부동산을 통한 계약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외곽 지역의 콘도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방콕의 일부 저가 숙소는 베드버그, 소음 문제, 냄새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후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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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비 🍜
- 예상 비용: 65만 원
식비는 생활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며, 로컬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을 주로 이용하면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
한 끼 50~80바트(약 2,000원)로 저렴하며, 가성비가 좋습니다. 골목마다 맛집이 하나쯤은 있으니 숙소 근처 맛집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로컬 레스토랑
100~200 바트 수준이며, 태국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 배달 음식
500바트 이상이며, 그랩(Grab) 배달 음식을 즐기기 시작하면 식비가 끝도 없이 올라갑니다 .
절약법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직접 요리하면 한 달에 30~50만 원으로도 생활 가능.
4. 교통비 🚆
- 예상 비용: 23.5만 원
방콕의 교통비는 이동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BTS/MRT
정기권 구매 시 한 달 1,500바트.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택시 & 그랩
도심 내 이동 시 한 번에 100~200바트, 자주 이용하면 교통비만 30~40만원
오토바이 택시
짧은 거리에 유용. 무섭지만 자주 타게 됨.
버스
10바트~30바트로 가장 저렴. 찐 로컬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5. 활동비 🎡
- 예상 비용: 30만 원
생활, 여행 스타일에 따라 사람마다 변동이 큰 편입니다.
마사지
일반 마사지 200~300바트, 고급 스파는 1,000바트 이상.
마사지가 주 목적이 아닌 곳이 많으니 후기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쇼핑 & 관광
쇼핑몰이나 루프탑 바 이용 시 500~2,000바트 사용 가능.
입장료
사원, 수상시장 등의 관광지 입장료는 100~500바트.
투어
방콕 근처에는 수많은 여행지가 있고, 당일 투어 형식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유타야, 파타야, 칸차나부리 등이 있고 투어 비용은 4~10만원 정도입니다.
6. 통신비 📶
- 예상 비용: 2만 원
태국 내 통신비는 저렴한 편이며, 주로 현지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현지 유심
LTE 무제한 데이터 500바트.
eSIM
여행 전 미리 구입하면 공항 도착 즉시 사용할 수 있어 편리.
Wi-Fi
대부분 숙소 및 카페에서 무료 제공.
7. 기타 비용 🛒
- 예상 비용: 10만 원
휴지, 칫솔 등 기본적인 생필품만 구입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 제품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시설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개인차가 심합니다.
여행자 보험
78,000원 여행자 보험은 보장 범위에 따라 3만원 ~ 15만원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병원비와 휴대품 분실 보상을 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돌며 한달살기를 했지만 떠날 때는 항상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지만, 어느새 그 새로움에 익숙해진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달살기 준비 잘 하시고, 방콕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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