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꾸이년 여행 : 한달살기 꿀팁 총정리

베트남 꾸이년 여행

 

이 글은 꾸이년에서만 한달정도 지내며 보고, 느끼고, 먹어본 후기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너무 맛있었거나, 미리 알았으면 하는 점들에 대해 정리하다 보니 글의 흐름이 이상한 곳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꾸이년-에오지오

꾸이년 숙소는 어디?

꾸이년에서 추천하는 숙소는 크게 세 곳이고,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FLC

🪙1박 5만원 ~

✅FLC 호텔 자세히 보기

꾸이년에서 가장 좋은 호텔 중 하나로, 현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호텔입니다

꾸이년의 중심부에 있어 주변에 카페, 맛집이 많고 대형 마트도 근처에 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갈만한 곳이 많아서 짧은 일정이라면 추천합니다.

 

▶TMS

🪙1박 3만원  ~

✅TMS 콘도 자세히 보기

FLC만큼 유명한 TMS 입니다.

TMS의 특징은, 현지 집주인들이 에이전시를 고용해서 콘도처럼 운영하는 곳입니다.

가격에 비해 압도적으로 넓은 객실, 좋은 컨디션이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수영장 등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없고 조식도 없습니다.

 

 ▶살라 호텔

🪙1박 3만원  ~

✅살라 호텔 자세히 보기

살라 호텔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베트남 체인 호텔인데, 2024년에 꾸이년에도 생겼습니다.

25년 5월 기준, 3만원 초반대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뷰가 좋고 조식도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이미 검증된 호텔로 객실의 퀄리티나 서비스 등 모두 좋은 편입니다.

 

꾸이년 맛집은 어디?

꾸이년에는 사실, 그랩을 타고 가서 먹을 정도의 맛집은 없습니다.

그냥 집 근처에서 평점 좋은 곳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꾸이년 레스토랑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진짜 맛집은 오전 장사만 한다.

꾸이년은 외국인을 만나기 힘든 로컬 지역으로, 다낭이나 나트랑 같은 여행지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유명 맛집들은 대부분 오전 6시에 영업을 시작하고 낮 12시가 되면 문을 닫습니다.

베트남은 하루를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12시면 이미 점심 다 먹고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심지어 브레이크 타임이 아니라 그냥 장사 접는 곳도 많습니다.

숙소 근처의 맛집을 찾으려면, 아침 6시에 나가서 사람들이 줄 서있는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같은 장소의 음식점이라도 오전 / 오후에 메뉴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비싼 음식점이 없다.

꾸이년은 비싼 음식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분위기 좋은, 비싼 음식을 먹고 싶어도 찾는게 매우 힘듭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은 3~4만동이고, 메뉴에 따라 5만~6만동 정도인 곳이 가끔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한 FLC, TMS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고급 호텔이지만 시골 물가가 반영되어 다른 도시보다는 저렴하고 직원들의 서비스나 음식의 맛이 좋습니다.

 

▶음식 위생

미안한 말이지만, 꾸이년은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위생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노점 음식을 먹고 있으면 옆으로 거대한 쥐가 지나가고, 설거지 하는 장면을 보면 충격과 공포 그 자체입니다.

배탈이 예방하려면 최소한 지붕은 있고, 수도 시설이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보급은?

꾸이년에서 에어컨 찾는 건 매우 힘듭니다.

음식점은 물론 카페에서도 에어컨이 나오는 곳을 찾기 힘듭니다.

택시를 타더라도 에어컨 안 틀어주고 창문을 열고 달리는 도시입니다.

 

꾸이년에서 에어컨을 가장 시원하게 틀어주는 곳은 ‘하이랜드 커피’입니다.

꾸이년 곳곳에 지점이 있고 이 외에는 찾기 힘들거나, 에어컨이 있어도 매우 약합니다.

 

노트북 할만한 카페?

꾸이년의 카페 대부분은 목욕탕 의자, 미니 캠핑 의자를 이용하는 로컬 스타일의 카페입니다.

노트북을 해도 되지만, 허리가 매우 아프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노트북 사용도 역시 하이랜드 커피를 추천합니다. (광고 아닙니다.)

곳곳에 노트북을 할 수 있는 책상과 에어컨이 있는 카페가 있기는 하니, 숙소 근처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와이파이, 휴대폰 데이터

꾸이년의 와이파이, 휴대폰 데이터는 느립니다.

 

▶비엣텔

휴대폰은 무조건 비엣텔(베트남의 sk)을 사용하는게 좋은데, 다른 통신사는 기종에 따라 안되거나 매우 느린 속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비나폰(베트남의 kt) 유심을 사용했는데, 네이버 검색이 힘들 정도로 느립니다.

 

▶와이파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는 느린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 눈에 띄게 속도가 느려지고 가끔 유튜브 1080p 로딩이 안 되소 720p로 봐야 합니다.

 

한국인에게 친절한가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외국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대화 자체가 안 통합니다.

꾸이년에서는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고 항상 번역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호텔 리셉션, 스타벅스, 몇몇 카페에서만 영어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결론은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호의를 느끼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같은 음식점 두세번만 가도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해줍니다.

 

상인들의 바가지?

꾸이년에는 바가지가 없습니다.

투어를 가더라도 흥정을 할 필요가 없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이미 가격이 다 적혀 있습니다.

과일을 사고 싶다면 번역기로 ‘맛있는거 골라주세요’ 하면 정말로 맛있는 걸로 골라줍니다.

 

▶과일

시즌에 따라 과일이 달라지겠지만, 동네마다 로컬 시장이 하나씩 있습니다.

구글맵에 등록된게 아니라 직접 돌아다니면서 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과일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역시 오전 시간에 사람이 많습니다.

과일의 경우 노점과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꾸이년 투어

꾸이년에는 투어가 2가지가 있습니다.

 

▶혼코섬 투어

🪙70~75만동

꾸이년의 북쪽, 혼코섬과 주변 지역을 도는 투어입니다.

키코 비치, 에오지오, 혼코섬 등의 지역을 방문하는데 이용객은 역시 대부분 베트남 사람입니다.

투어 업체가 몇몇 있지만 대부분 같은 코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투어 종류도 하나 뿐입니다.

대부분의 투어는 70 ~ 75만동 정찰제로 운영됩니다.

 

▶뚜이호아 투어

🪙70~75만동

꾸이년의 남쪽 지역을 방문하는 투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코섬 투어를 진행하기 때문에 있는지 조차 모르고 가는 사람이 많은 투어입니다.

사실 저도 관심이 없어서 안가본 투어입니다… ㅎ

 

마치며

꾸이년 한달살기를 마치며 생각나는 것들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 보았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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