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2박 3일 자유 여행
친구와 함께 한 2박 3일 말라카 여행 일정을 공유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맛집, 여행 코스, 호텔 등 모든 정보를 정리했고 구글 맵과 가격을 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라카는 도시 대부분의 지역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역사적인 도시.
덕분에 건물 신축, 리모델링이 제한되어 있어 호텔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편이다.
시간 | 일정 | |
---|---|---|
1일차 | 07:00 AM | 쿠알라룸푸르 출발 |
10:00 AM | 말라카 도착 | |
11:00 AM | 호끼 치킨 라이스 | |
12:00 PM | 파모사 요새 | |
12:30 PM | 세인트 폴 교회 | |
01:00 PM | 네덜란드 광장 | |
01:30 PM | 존커 거리 카페 | |
04:00 PM | 타밍 사리 타워 | |
07:00 PM | 말라카 리버 크루즈 | |
2일차 | 08:30 AM | 레스토랑 바바 카야 |
10:00 AM | Low Yong Moh | |
11:00 AM | 해상 모스크 | |
12:30 PM | 마마시타 멕시칸 |
여행 1일 차
▶말라카 버스 07:00 am
⏰이동 시간 : 3시간
🪙가격 : 13 링깃
✅출발역 : Terminal Bersepadu Selatan – TBS
✅도착역 : Melaka Sentral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말라카까지 버스를 이용했고 3시간 / 13링깃으로 저렴하게 이용했다.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예약할 수 있고, 누구나 예약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돼있다.
출발역과 도착역은 역 이름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면 된다.
▶말라카 도착 10:00 am
아침 7시에 쿠알라룸푸르에 출발해 말라카에 도착한 시간은 약 오전 10시.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오전 6시도 되기 전에 나와서인지 버스에서 꿀잠 자면서 말라카 도착.
이 도시, 아니 이 마을, 생각보다 더 작은 시골이고 핑크핑크한 분위기였다.
쿠알라룸푸르와는 전~혀 다른, 같은 나라같지 않은 분위기로 첫인상 합격.
▶1825 갤러리 호텔
🪙1박 : 59,204원
이번 여행에서는 1825 갤러리 호텔에서 2박 모두 숙박했다.
너무 시내 중심이다 보니 외부 소음이 들리긴 했는데 자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기대를 너무 안 해서인지 불만 없이 잘 지냈다.
말라카 시내는 건물이 다 오래돼서 어느 호텔을 가나 낡았고, 소음 문제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갤러리 호텔은 그래도 멀끔한 외관에 객실도 넓은 편이다. 직원들도 친절했던 호텔.
▶호끼 치킨 라이스 11:00 am
첫 식사는 가장 말라카 스러운 곳에서 하고 싶었는데, 60년 넘은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호끼 치킨 라이스.
말레이시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제육볶음 정도의 포지션?
맛은 그냥 간장닭이랑 밥이랑 먹는 느낌.
▶파모사 요새 12:00pm
무려 500년 전에 건설되었다고 하는 파모사 요새.
네덜란드 식민 지배 시절 건설되었는데, 그 이후 영국이 지배하며 대부분 허물고 보존을 위해 일부분만 남겨놓았다고 한다.
정말 일부만 남아있는데 생각보다 크고, 500년 전에 이런 걸 만들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덕 위에 있어서 올라가면 매우 덥지만 말라카가 내려다 보여 전망이 꽤나 좋다.
▶세인트 폴 교회 12:30 pm
역시나 500년 전에 건설된 세인트 폴 교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라고 한다.
교회, 성당, 무기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방치되었다고 하는데 교회 외관이 그대로 남아있어 신기했던 장소.
캐리커쳐 그려주는 예술가 아저씨도 있고, 전망도 좋아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네덜란드 광장 1:00 pm
말라카의 중심이 되는 네덜란드 광장.
사실 대부분의 말라카 여행지는 네덜란드 광장을 중심으로 근처에 다 위치해 있다.
음식점이나 카페도 대부분 가깝고 멀리 가봤자 걸어서 10분이면 되는 거리.
보면 볼수록 수백 년 전에 어떻게 이런 도시를 만들었나 싶다.
▶존커 거리 카페
광장을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존커 거리까지 갔는데 낮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한 분위기.
오히려 카페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고, 이름 모를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다.
사실 파모사 요새 ~ 존커 거리까지는 시간을 딱히 보지 않았고 카페에 앉으니까 한시 조금 넘은 시간.
참고로 친구와 나는 여행하면서 “오잉 이게 뭐야!?” 하면서 자주 멈춘다.
▶체크인 & 휴식
갤러리 호텔 체크인하고 너무나 더워서 잠시 휴식.
한국에서 롱패딩 입고 다니다가 한여름 말라카로 오니까 정말 진심으로 매우 덥다.
겨울에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덥고, 여름에는 그냥 많이 더우니까 낮에는 낮잠 일정 잡아두시는 걸 추천한다.
▶타밍 사리 타워 4:00 pm
🪙이용료 : 36링깃
말라카에서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밍 사리 타워 !
자유로드롭처럼 생긴 관람차인데, 의자에 앉아있으면 천천히 돌면서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말라카를 구경할 수 있다.
말라카에는 딱히 전망대라고 할 만한게 없는데, 전망도 좋고 하나도 안 무서우니 다들 이용해 봤으면 한다.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타고 싶을 때 가서 현장 결제하면 된다.
▶타운 구경 4:30 pm
오후 5시 즈음되니 이제야 덜 덥고, 걸어 다닐 만한 날씨가 됐다.
도시 전체가 유적지 수준이라서 골목골목 갈 때마다 박물관, 사원 등이 가득해서 볼거리가 정말 많다.
말라카에서 중요한 장소만 보면 이틀이면 충분하지만 이런 골목까지 모두 보려면 3~4일은 필요해 보인다.
▶리버 크루즈 7:00 pm
이 시간대 일정으로 해상 모스크 vs 리버 크루즈 고민을 좀 했는데, 감성 넘치는 리버 크루즈로 결정했다.
해상 모스크가 노을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노을 보고, 야시장 가고, 리버 크루즈 가는 일정은 무리가 있다.
일부러 노을 지는 시간에 딱 맞춰서 타면 출발할 때는 짙게 깔린 노을을 배경으로, 돌아올 때는 야경 보면서 돌아올 수 있다.
구글에 크루즈 검색하면 업체 여러 곳 나오는데 후기 좋은 곳으로 방문했고, 예매는 안 해도 된다.
✔️이쁜 유람선 아니고 기능에 충실한 배.
▶존커 거리 야시장 8:00 pm
야시장 느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존커 거리!
유네스코에 등재된 거리인데 밤에는 야시장 열리고 말라카 여행객들 다 여기에 모이는 것 같다.
사람 매우 많고 노점도 많은데 진짜 기대하던 ‘동남아의 야시장’ 느낌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들 위생도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이름도 모를 노점 음식 편하게 사 먹을 수 있다.
맥주 안주 챙겨서 호텔로 복귀!!
✔️말레이시아는 맥주를 아무 곳에서나 마실 수 없다.
여행 2일 차
▶레스토랑 바바 카야 08:30 am
말라카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바바 카야.
사실 음식 맛은 그냥 평범한데 수로 바로 옆에 있어서 분위기 좋고 음식도 사진 찍기 좋게 이쁘게 플레이팅 해준다.
점심까지 영업을 하긴 하는데 주력 메뉴가 토스트라서 그런지 아침에 오히려 사람이 더 많은 맛집.
✔️1825 호텔 옆 건물이라서 세트로 가기 좋다.
▶Low Yong Moh Restaurant 10:00 am
이전에 말라카 여행을 해본 친구가 추천해 준 중국 딤섬 맛집.
친구가 일찍 가야 한다고 했는데,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만두가 많이 없었다.
만두피가 정말 쫄깃하고 육즙 가득. 한국에는 왜 이런 만두가 없지?
▶해상 모스크 11:00 am
말라카 해안가에는 바다와 잘 어울리는 해상 모스크가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모스크를 몇 번 가보아서 실내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정해진 시간에 가면 실내 구경도 가능한 모스크.
낮에 방문해도 충분히 이쁘고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한 바다 분위기 느낄 수 있다.
더운 날에는 걸어서 이동하기 멀다.
▶마마시타 멕시칸 레스토랑 12:30 pm
후기대로 퀘사디아 정말 맛있게 먹은 마마시타 멕시칸. 친구와 퀘사디아, 부리또 나눠 먹었는데 두 개 다 매우 맛있다.
작은 무제는 가격이 한국과 똑같다는 건데, 맛있으니 패스.
밤에는 라이브 밴드도 하고 좀 핫한 레스토랑 같다.
▶쿠알라룸푸르 2:00 pm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고,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복귀.
여행이 벌써 끝나버리다니..?
쿠알라룸푸르 여행 후기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 코스 1박 2일 : 일정표, 맛집 지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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