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여행
삿포로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며 부모님과 함께 한 2박 3일간의 하코다테 여행 일정을 공유한다.
훗카이도
✅호텔, 맛집 등 링크가 많은데 이 글은 광고 없는 정보 공유 목적의 글이다.
여행 일정
날짜 | 설명 |
---|---|
1일차 | 하코다테로 이동 |
도큐 스테이 호텔 | |
럭키 삐에로 | |
고료카쿠 | |
라마이 | |
하코다테 로프웨이 | |
2일차 | 에키니 시장 |
모토마치 | |
스키야키 아사리 | |
야치가시라 온천 | |
지비에 다이몬 히츠지테이 | |
3일차 | 에키니 시장 |
하코다테 → 삿포로 |
여행 경비
항목 | 총 금액 (엔) |
---|---|
🚆 교통비 | 103,600엔 |
🏨 숙박 | 552,000원 |
🍽️ 식비 | 45,800엔 |
🎟️ 입장료/로프웨이 | 14,400엔 |
🛍️ 기타 | 13,200엔 |
💰 총 비용 (4인 기준) | 2,233,500원 |
💰 1인당 비용 | 약 90,810엔 (약 862,000원) |
대부분의 경비는 교통비와 숙박비로 1인당 약 50만원 정도 사용했다.
100엔 = 9,500원
하코다테 여행 1일차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08시 43분 삿포로 – 12시 47분 하코다테
✅훗카이도 레일 패스 이용(4일권 / 20,000엔)
삿포로와 하코다테를 연결하는 기차는 ‘후쿠토’로 중간에 환승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훗카이도 레일 패스도 이용할 수 있어서 대부분 선택하는 방법.
오전 시간대 기차를 이용하면 도착 시간이 애매해지는데, 더 빠른 기차는 6시 50분쯤에 있어서 무리..
구글 맵에서 출발 시간을 지정하면 원하는 날짜, 시간대의 기차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자세한 이동 방법, 레일 패스 설명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가는법 : 버스, 기차 장단점, 예약 방법.
▶도큐 스테이 호텔 1:00 pm
🪙552,000원 (객실 2개 / 2박)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1시로, 운 좋게 얼리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한 뒤에는 바로 점심 먹으러 이동!
하코다테 기차역 바로 옆에 있어 위치가 좋고, 뷰가 좋은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어 선택한 호텔이다.
모든 객실이 2인실로 되어 있어 가족이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그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만족한 추천 호텔.
조식은 호텔 외부에 있는 아침 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데, 2일 차 조식 부분에서 다시 설명한다.
▶럭키 삐에로 하코다테 1:30 pm
🪙4,250엔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인 럭키 삐에로 방문.
햄버거 프렌차이즈인데 하코다테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부모님 모시고 이런 곳 가도 되나 싶었는데, 하코다테 아니면 못 먹어본다고 하니 방문한 곳.
햄버거 외에도 오므라이스나 파스타 등 메뉴가 골고루 있었는데 대부분 무난한 맛.
하코다테에 생각보다 맛집이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워홀러 추천 하코다테 맛집 10곳 : 위치, 가격, 추천 메뉴
▶고료가쿠 3:00pm
🪙입장료 : 4,000엔
고료가쿠는 하코다테의 랜드마크로, 연관 이미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별 모양의 공원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으로 유명하고 바로 옆의 전망대에 올라야만 별 모양을 볼 수 있는 장소.
주변에 미술관, 박물관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고 고료가쿠가 보이는 카페도 많이 있다.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하니 가능하다면 노을이 지는 시간에 오르는 걸 추천한다.
▶라마이 6:00pm
🪙6,200엔
훗카이도, 하코다테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프 카레’.
훗카이도 지역에서 시작된 카레인데 현재는 일본 곳곳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다.
라마이는 삿포로 본점을 시작으로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스프 카레 맛집.
태국, 인도, 일본 카레를 골고루 섞어놓은 맛이고 따듯한 국물이 있어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린다.
라마이는 고료가쿠와 가까워 추천하는데 다른 음식점이라도 방문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하코다테산 야경 7:40pm
🚕고료가쿠 – 로프웨이 탑승장 택시비 : 1,800엔
🚡로프웨이 : 6,400엔 (왕복)
하코다테는 일본 내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노을, 야경 맛집이다.
하코다테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노을을 보려면 최소 1~2시간 전에 와서 자리를 잡아야 겨우 볼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늦게 방문해 야경을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마음 아프지만 사람이 많아서 키 작은 사람은 맨 앞이 아니라면 노을 못 본다.
사람이 많지만 조금 기다리면 야경은 볼 수 있고, 그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이쁜 야경을 볼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해 정상까지 갈 수 있는데 저녁에는 택시, 개인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도큐 스테이 호텔
한겨울의 하코다테는 생각보다 추웠다..
특히 야경 볼 때 상상 이상으로 추웠다.
온천이 있는 호텔 예약했다고 온 가족한테 칭찬 들었고, 나 스스로도 매우 칭찬했다.
✅겨울에 훗카이도를 여행한다면 무조건 온천이 있는 호텔로 예약하자.
온천 후에 조용히 맥주 마시며 1일 차 마무리.
하코다테 여행 2일 차
▶에키니 아침 시장 8:00 am
항구 도시인 하코다테는 자연스럽게 해산물을 사고파는 시장이 매우 활기차다.
에키니 시장에는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점포들이 있어 아침 식사를 위해 방문하기 좋다.
시장 주변의 호텔들은 별도의 조식을 운영하지 않고 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는 곳들도 있을 정도.
도큐 스테이 호텔 역시 쿠폰을 제공하니 추가 요금 없이 에키니 시장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다.
호텔에서 주는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쿠폰을 사용 가능한 점포가 많이 있다.
▶모토마치 9:30 am
하코다테는 19세기 중반 일본 최초로 개항한 도시 중 하나인데, 그 시절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모토마치.
영국,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건축 양식이 활용된 영사관, 교회, 공원 등이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
구석구석 보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100년이 넘은 건물을 활용해서 운영하는 카페도 곳곳에 있다.
언덕 위에 있어 전망도 좋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스키야키 아사리 12:00 pm
🪙15,400엔
스키야키 아사리는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야키 전문점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맛집이다.
일본 스타일 전골 요리인 스키야키로 유명한데 간장 베이스에 깊은 야채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인데 단점은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
‘일본 예약 대행’ 등으로 검색하면 3,000원 정도로 예약 대행을 맡길 수 있으니, 대행을 해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특히 겨울이라면!)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1:30 pm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는 오래전 사용되던 항만의 창고를 개조해 문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장소이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창고인데 카페, 음식점 등이 있고 전시회도 진행된다.
주변에 여러 컨셉샵이나 스타벅스가 있어 시간 시간 보내기 좋다.
맑은 날 사진찍기 좋고 하코다테 여행 필수 코스 중 한 곳.
▶하치만궁 3:00 pm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신사로, 1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치만궁.
하코다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사이고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규모에 비해 찾는 사람이 많아 없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돌아볼 수 있다.
▶야치가시라온천 3:30 pm
🪙입장료 : 1,960엔
🚿목욕 용품 세트 : 2,000엔
하치만궁 근처에 있는 당일 온천으로, 1953년부터 영업 중인 역사가 깊은 야치가시라 온천.
현재는 민영화되었지만, 원래는 하코다테 시에서 운영하던 온천으로 시설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1인 490엔의 입장료와 별도로 500엔으로 수건, 샴푸, 바디워시 등 목욕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천 내에 있는 식당에서 소프트콘, 텐동, 소바 등 여러 메뉴를 판매하는데 온천 후에 소바 먹으면 매우 맛있다.
✅근처에 있는 다치마치곶도 함께 가볼 만하다.
▶지비에 다이몬 히츠지테이 6:00 pm
🪙13,200엔
훗카이도의 야생 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야생 고기 전문점 지비에 다이몬 히츠지테이.
양고기 비비큐인 칭기즈칸 전문점이지만, 야생 사슴 고기와 곰고기를 판매하는 맛집이다.
한국에서 곰고기는 상상도 못 해봤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던 맛집.
확실히 다른 고기와는 다른 향이 나는데 후기대로 누린내가 전혀 없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사장님도 친절해서 가족 모두 만족한 맛집.
▶炭山肉男 8:00pm
🪙6,800엔
사실 1일 차에 방문하려고 했던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이자까야.
영어 메뉴판도 없는 로컬 이자까야로 야키토리(=꼬치구이)를 전문으로 한다.
부모님과 가려고 아껴뒀는데 전 날 피곤해서 가지 못하고 2일 차에 방문.
일본의 로컬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이 근처에 작은 이자까야들이 모여 있다.
분위기만 살짝 맛보고 호텔로 들어갔다.
하코다테 여행 3일 차
▶에키니 아침 시장 8:00 am
에키니 아침 시장은 쿠폰을 이용해 원하는 재료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밥은 쿠폰 2장, 연어는 3장, 우니는 5장 이런 식.
여행 2일만에 맛있는 조합을 찾아서 먹는 가족들의 모습을 봤다.
▶호쿠토 10:04 am
여행 3일 차에는 삿포로 근처의 온천 마을로 유명한 노보리베츠를 방문하는 일정.
삿포로와 하코다테 중간에는 온천 마을이 여럿 있는데, 노보리베는 기차역과 온천 시설이 가까워 노보리베츠로 결정했다.
✔️기차 내에서 도시락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기차역 앞에 도시락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일본의 도시락은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하니 기차에서 도시락을 먹는 일정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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