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퐁냐케방 국립공원 가이드
퐁냐케방은 베트남 꽝빈성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오래된 석회암 지형입니다.
세계 최대 동굴 중 하나인 손둥 동굴(항)과 함께 수많은 미탐사 동굴이 있는 지역으로, 동굴 내부에 흐르는 지하 강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퐁냐케방을 여행하기 위해 이동 방법, 투어, 주요 여행지, 숙소 선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퐁냐케방 여행 추천 시기
퐁냐케방 국립공원은 열대 몬순 기후에 속하며, 건기(3월~8월)와 우기(9월~11월)로 나뉩니다.
12월~2월은 선선한 건기로 별도의 계절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
3월 ~ 8월 (건기)
퐁냐케방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비가 거의 없고 하늘이 맑아 동굴 탐험, 오토바이 여행, 수상 액티비티에 적합합니다.
5~6월은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 덥지만, 집라인, 카약, 머드배스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습니다.
-
9월 ~ 11월 (우기)
비가 자주 내리고, 강 수위가 높아지는 시기로 일부 동굴(특히 퐁냐 동굴)은 입장이 제한되거나 폐쇄되기도 합니다.
마을 곳곳에 진흙길이 많아지며 오토바이 여행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
12월 ~ 2월 (선선한 건기)
비는 거의 없지만 기온이 다소 떨어져(최저 온도 15~ 20도) 수상 액티비티보다는 트레킹, 동굴 관람 중심의 조용한 탐방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사람이 많이 없어 조용한 분위기에, 날씨가 선선해 여행하기 좋습니다.
동굴 + 액티비티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3월~4월, 7~8월,
조용하고 쾌적한 자연 탐방을 원한다면 12~2월을 추천합니다.
퐁냐께방으로 이동
퐁냐 마을은 매우 작은 크기로,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자동차 1시간 거리의 ‘동허이’ 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노이 / 호치민 출발
비행 시간 : 1시간 ~ 1시간 30분
가격 : 8만원 ~
하노이 또는 호치민에서 출발할 경우, 거리가 멀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보통 편도 10만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고 비행 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입니다.
동허이 공항 도착 후, 택시, 그랩 등 차량을 이용하여 약 45km 떨어진 퐁냐 마을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길이 한적한 편이라 오토바이 렌트 계획이 있을 경우, 동허이에서 렌트해도 좋습니다.
후에 / 다낭 / 나트랑 등
- 후에 : 약 3~4시간
- 다낭 : 약 5~6시간
- 나트랑 : 약 10~12시간
후에, 다낭, 나트랑 등 중부 인기 도시에서는 퐁냐 마을까지 직행하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부 지역을 지나는 대부분의 버스가 퐁냐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배차가 매우 많고 원하는 시간에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기차 이용
하노이, 호치민, 다낭, 후에 등 주요 도시에서 동허이 기차역까지 야간 기차(슬리퍼 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퐁냐케방 여행
퐁냐께방 국립공원 여행의 메인은 ‘동굴 탐험’이며, 서로 다른 매력의 동굴이 있어 선택해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요 동굴 & 즐길거리
주요 동굴은 투어를 이용하거나, 오토바이를 렌트해 개인적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트를 타거나 가이드와 함께 이동해야 해서 다른 사람이 올 때까지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퐁냐 동굴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탐험하는 가장 유명한 동굴입니다.
-
파라다이스 케이브
천국의 동굴’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석회암 지형을 자랑하며, 잘 정비된 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다크 케이브
동굴 입구까지 집라인을 타고 이동하거나 카약을 이용하며, 동굴 내부에서 진흙 온천(머드 배스)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중심의 동굴입니다.
▶어드벤처
- 항엔 동굴(Hang Én)
- 투란 동굴(Tu Lan)
- 손둥 동굴(Son Doong)
전문 가이드와 함께 정해진 인원만 방문할 수 있는 동굴도 있습니다.
특히 한손둥 동굴은 가장 큰 규모로,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렌트
퐁냐 마을에서는 오토바이를 쉽게 렌트할 수 있습니다.
한적한 지역이라 차가 많지 않고, 대부분 평지라서 오토바이를 렌트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당일치기 투어
퐁냐 마을에 있는 여러 현지 여행사나 숙소에서 퐁냐 동굴, 티엔둥 동굴, 다이엔 동굴 등을 묶은 다양한 당일치기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마을 규모에 비해 투어 업체가 많아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대부분의 숙소 리셉션에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숙소
퐁냐께방 국립공원 주변의 숙소는 대부분 퐁냐 마을에 있습니다.
-
송토안 호텔 – 15,000원
1박 15,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19년 오픈한 호텔로 가격에 비해 깔끔하고, 퐁냐 중심에 있어 위치가 좋습니다.
-
퐁냐 마운틴 하우스 – 40,000원
6개의 독채 방갈로를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숙소입니다.
오너 가족이 모두 친절하고, 운영 중인 레스토랑 음식의 맛이 좋습니다.
-
빅토리 로드 빌라 – 100,000원
지역에서 가장 좋은 숙소로, 사실상 4성급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호텔입니다.
숙소의 컨디션이 걱정된다면 추천합니다.
퐁냐케방 음식
퐁냐께방 지역의 음식은 베트남 중부 요리의 영향을 받아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게 특징입니다.
퐁냐 마을 중심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음식점이 있습니다.
▶현지 특산물
민물고기 : 주변 강에서 잡히는 신선한 민물고기를 활용한 요리가 많습니다. 구이나 찜,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됩니다.
야생 채소 및 허브 : 대부분 관광객 대상의 음식점으로, 고수 등의 향이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쌀국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토핑이나, 독특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퐁냐케방 1일 코스 추천
총 주행 거리 약 60km, 8~10시간 소요
시간 | 코스 | 설명 |
---|---|---|
08:00 | 숙소 출발 | 오토바이 픽업 |
08:30 | 🚤 퐁냐 동굴 | 보트 탑승 → 동굴 구경 2시간 |
11:00 | 이동 (25분) | 퐁냐 동굴 → 파라다이스 케이브 |
11:30 | 🏞 파라다이스 케이브 | 지형 구경 데크 산책 |
13:30 | 점심 | 동굴 근처 음식점 Bamboo cafe 추천 |
14:30 | 이동 (20분) | 파라다이스 → 다크 케이브 |
15:00 | 🧗 다크 케이브 | 집라인 → 카약 → 머드 수영 (약 2시간) |
17:30 | 숙소 복귀 | 오토바이로 마을 복귀 |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려주거나, 근처에 렌탈 샵이 있습니다.
🔧 추가 팁
- 오토바이 렌트비: 약 150,000~200,000 VND (하루 약 9,000~12,000원)
- 모든 동굴 입장료 및 액티비티는 현장 지불 가능 (현금)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