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달살기 도시 추천

 

베트남은 각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장점을 가진 도시들이 많다.

생활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어 장기 체류에 적합하다.

한달살기 하기 좋은 베트남 도시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글에 포함된 한달 생활비는 장기 거주자를 포함한 외국인들의 생활비를 말한다.

한국인은 딱 한달만 생활하기 때문에 렌트비, 식비 등 20~30% 정도 더해서 계산하는 게 좋다.

 

1. 하노이 (Hanoi)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문화의 중심지.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시설이 공존하며, 오래된 유적지와 호수들이 많아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호치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베트남의 도시.

 

평균 생활비 : 69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750원

계란 12개 : 2,250원

원룸 렌트 : 480,000

 

치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대부분 사기와 오토바이 날치기.

해외 여행자들의 평가는 3.5점

 

인프라

인터넷이 빠르고, 코워킹 스페이스와 카페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최근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대중 교통 불편이 해소되었다.

의료시설이 많지만, 병원의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생활 환경

호안끼엠 호수, 서호 등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음.

날씨가 여름엔 덥고 겨울엔 비교적 쌀쌀하여 기후 변화가 있음.

수많은 오토바이와 주변 공장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편.

 

주의사항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지역이 많음.

도로 교통 체증이 심해 출퇴근 시간에는 이동을 안 하는 게 좋음.

 

2. 호찌민시 (Ho Chi Minh City) 

베트남 최대 도시이자 경제 수도. 빠르게 성장하는 현대적인 도시로, 서양식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기 쉬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도시.

 

평균 생활비 : 69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730원

계란 12개 : 2,100원

원룸 렌트 : 730,000원

 

치안

소매치기와 날치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밤늦게 돌아다닐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여행자들의 평점은 4.2점

 

인프라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고, 고급 레스토랑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대중교통이 부족하지만, 택시(그랩)와 오토바이 이용이 편리함.

의료 서비스가 베트남에서 가장 발달되어 있음.

 

생활 환경

1년 내내 더운 날씨이며, 우기가 길어 습도가 높은 편.

서구적인 분위기의 바, 쇼핑몰, 레스토랑 등이 많아 외국인에게 익숙한 환경 제공.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하고 하노이만큼 매연이 심함.

 

주의사항

날치기 범죄가 가장 많은 도시.

생활비가 하노이에 비해 다소 높음. 특히 렌트비.

3. 다낭 (Da Nang)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해안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나트랑과 함께 한달살기로 가장 인기가 많다.

 

평균 생활비 : 64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760원

계란 12개 : 2,200원

원룸 렌트 : 520,000원

 

치안

베트남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고, 대도시에 비해 날치기가 적다.

해외 여행자들의 평가는 4.2점

 

인프라

인터넷 속도가 안정적이고 한국인을 위한 음식점과 카페가 많음.

교통 체증이 심하지 않고, 대부분의 지역을 10~20분이면 갈 수 있음.

의료시설은 있지만 호찌민이나 하노이만큼 발달하지 않음.

 

생활 환경

호이안, 미케비치, 바나힐 등 다양한 여행지가 가까움

기후가 온화하며, 하노이나 호찌민보다 쾌적한 환경.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장기 거주에 적합.

 

주의사항

비수기에는 도시 전체가 작아지는 느낌. 문을 아예 닫는 상점도 있음.

문화생활이나 대형 쇼핑몰이 부족한 편.  도시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조로울 수 있음.

 

4. 나트랑 (Nha Trang)

베트남 남부의 해안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저렴한 물가로 유명한 관광지.

고급 리조트를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균 생활비 655,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700원

계란 12개 : 1,900원

원룸 렌트 : 520,000원

나트랑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물가 차이가 많이 난다.

 

치안

베트남 내에서 안전한 도시로 인식되지만, 소매치기 등의 경범죄는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여행자들의 평가는 4.0점

 

인프라

해양 액티비티(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가 발달되어 있음.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음.

중급 의료 시설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

 

생활 환경

온화한 날씨와 맑은 해변으로 인해 장기 거주에도 적합.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음.

바다가 보이는 객실을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주의사항

현지 시장이나 상점에서 바가지 요금을 조심해야 함.

다른 대도시에 비해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편.

로컬 지역은 전혀 다른 분위기.

 

5. 후에 (Hue)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는 옛 왕조의 수도로, 역사적인 유적이 많고 전통문화가 깊이 남아 있는 도시다.

 

평균 생활비 42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500원

계란 12개 : 1,700원

원룸 렌트 : 200,000원

물가가 매우 저렴하지만, 돈을 쓸 곳이 없다는 뜻이기도 함.

 

치안

매우 안전한 편.

해외 여행자의 평점은 4.3점

 

인프라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편.

대중교통이 부족하며, 이동할 때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

병원이 있지만, 중급 의료 시설이 없음.

 

생활 환경

후에 왕궁, 티엔무 사원 등 유적지 방문 가능.

강변과 녹지가 많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현대적인 생활보다는 전통적인 삶을 경험할 수 있음.

 

주의사항

현대적인 시설과 대형 쇼핑몰이 없음.

기후가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림.

밤 문화라는 게 존재하지 않음.

6. 하이퐁 (Hai Phong)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경제와 무역이 발달한 곳이다. 하롱베이로 이동하기 좋은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의 도심 지역이면서 여행객의 비율이 높지 않아 매력적이 도시다.

한국의 기업들이 여럿 진출해 있어 여행자보다 거주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평균 생활비 64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700원

계란 12개 : 2,250원

원룸 렌트 : 520,000원

 

치안

관광객이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

여행객 평점 없음.

 

인프라

하노이까지 기차, 버스로 약 2시간 거리.

의료 시설 충분하고, 급할 경우 하노이 방문 가능.

인터넷도 안정적이고 코워킹 스페이스도 생기는 중.

한국과 직항 항공편이 있음.

 

생활 환경

해산물이 풍부하고 저렴하여 식문화가 발달함.

하롱베이, 깟바섬 등 관광 명소 접근성이 좋음.

산업도시로서 매연이 많고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음.

 

주의사항

다른 대도시에 비해 문화생활이나 쇼핑 옵션이 부족함.

영어 사용이 어렵고, 현지 언어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음.

교통이 혼잡하며 오토바이 운전이 필수

7. 달랏 (Dalat)

베트남 남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달랏은 유럽풍 건축과 온화한 기후로 유명하며,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도시다.

 

평균 생활비 64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700원

계란 12개 : 2,250원

원룸 렌트 : 520,000원

달랏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 집 컨디션에 따라 렌트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치안

매우 안전한 편이며, 범죄율이 낮음.

여행자 평점 없음

 

인프라

공항이 있어 호찌민이나 하노이로 이동이 편하고 한국과 직항도 있음.

대중 교통은 사실상 없는 수준.

중급 의료시설 없음

 

생활 환경

시원한 기후로 1년 내내 살기 좋음.

자연 경관이 좋고 주변에 둘러볼 곳이 많음.

다른 도시에 비해 유럽풍 건축물이 많고 조용한 분위기.

 

주의사항

저녁에는 생각보다 추워서 겉옷 필요.

쇼핑몰 등 현대적인 시설 부족.

한달살기 하려면 오토바이 렌트 필수.

8. 꽝닌 (Quang Ninh)

하롱베이가 위치한 꽝닌 성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관광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크루즈로 유명하지만 생활비가 저렴하고 선선한 기후로 인기가 많다.

 

평균 생활비 540,000원 (렌트 제외) 

물 1.5L : 690원

계란 12개 : 2,050원

원룸 렌트 : 520,000원

외국인 거주지역과 현지인 거주지역의 물가 차이가 매우 많이 나는 편이다.

 

치안

거주하는 외국인은 많지 않아 치안은 안전한 편.

 

인프라

하롱베이 크루즈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됨.

하노이와 가깝고 인터넷, 도로 시설 등이 잘 되어 있음.

중급 병원 없음.

 

생활 환경

해변과 섬이 많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음.

관광객이 많아 상업 시설과 레스토랑이 잘 갖춰져 있음.

바다가 보이는 레지던스를 저렴하게 이용가능.

 

주의사항

현지 주민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많음.

시즌에 따라 물가가 자주 변함.

기후가 습하고 여름철 태풍 영향을 받을 수 있음.

마치며

베트남은 북부/중부/남부로 크게 나뉘며 지역에 따라 기후와 문화에서 차이가 난다.

한적한 시골 도시를 원한다면 후에, 시원한 기후를 원한다면 달랏, 바다를 보며 생활하고 싶다면 꽝닌 등 본인의 취향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