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에서 달랏 : 슬리핑 버스, 택시, 리무진 비교

나트랑에서 달랏

 

나트랑에서 달랏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예약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이번 글에는 링크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글쓴이에게 1원의 이득도 없다.

예약 방법은 글의 하단에서 한번에 정리했다.

 

슬리핑 버스

⏰소요 시간 : 4시간 ~

🪙가격 : 11,000원 ~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인 슬리핑 버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특정 브랜드의 버스들이 선호되었는데, 최근에는 전체적인 버스의 퀄리티가 좋아져서 굳이 브랜드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 슬리핑 버스의 특징은 ‘슬리핑’이라는 이름답게 의자의 각도가 고정되어 있다는 것.

모두 다 같이 누워서 가야 하는 구조인데, 버스마다 침대의 모양이 다른 특징이 있다.

이 글에서는 버스를 구분해서 설명하지만 예약할 때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기 때문에 몇 인승 버스인지로 구분해야 한다.

 

  • 프리미엄 버스

29~34인승 버스로 운행되는 슬리핑 버스.

이 등급 버스의 경우 최소한 커튼이라도 있어서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을 구분해 주고, 대부분 버스의 상태가 좋다.

한국의 우등 버스와 프리미엄 버스 중간 즈음에 있는 퀄리티이고, 업체에 따라 물이나 담요, 과자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한인 업체를 통해 예약하면 모두 이 등급의 버스이지만, 로컬 업체에서 예약하면 버스 등급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로컬 버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버스와 같은 크기인데 2층 구조로 45명이 타고 이동한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다보니 멈추는 정류장이 매우 많고, 타고 내리는 사람도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법.

자리가 없으면 복도에도 사람이 누워서 가는데, 내 자리가 1층이라면 복도에 누워 있는 사람과 어깨가 닿는다.

현지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버스.

 

리무진 (미니밴)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가격 : 30,000원 ~

9~14인승 정도로 만들어진 차량을 모두 미니밴, 리무진이라고 부른다.

실제로는 그냥 봉고차 수준인 경우가 많고 가끔 운이 좋으면 정말 편한 리무진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 어떤 차량이 올 지는 예상하기 힘드니 운에 맡겨야 한다.

 

  • 차이점

슬리핑 버스와의 차이는 바로 앉아서 간다는 것.

리무진에 따라 의자가 많이 젖혀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앉아서 가야 한다.

누워서 가고 싶다면 슬리핑 버스, 앉아서 가고 싶다면 리무진을 추천한다.

 

  • 가격

리무진은 보통 3만원 정도로 비싼 편인데, 3명이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택시도 승용차, 세단, 미니밴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진다.

 

택시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가격 : 60,000원 ~

나트랑 – 달랏 구간은 택시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의외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승용차는 6만원, suv 차량은 8만원 정도로 편도 이동이 가능해서 일행이 여러 명이라면 추천하는 방법.

당연히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매우 편하다.

▶주의사항

  • 한인업체

택시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12Go에서 예약하자.

한인 업체는 +5만원 줘야 한다.

✅12Go에서 예약할 경우 왓츠앱(Whats App)을 미리 다운받고, 메모에 왓츠 앱 번호를 남기면 연락이 온다.

 

  • 차량 크기

베트남 자동차의 크기는 한국보다 미묘하게 작다.

사람 3명, 캐리어 3개라면 SUV를 이용해야 한다.

 

오토바이 투어

⏰소요 시간 : 8시간

🪙가격 : 70달러 ~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두 도시를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가이드 겸 기사역할을 하는 현지인 1명과 이동하며 근처에 있는 포토 스팟이나 로컬 맛집을 방문하는 방식.

요즘에는 이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종종 이용하는 사람이 있고, 나트랑 시내의 로컬 투어 업체에서 예약 가능하다.

✅이동 시간만 최소 5시간 이상에, 뒷자리에 앉아서 가야 해서 굉장히 불편하다.

 

예약 방법

▶12Go (온라인)

여행을 출발하기 전 미리 예약을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

현재 동남아에서 가장 큰 버스 예약 사이트로, 나트랑-달랏 구간을 운행하는 수백 대의 버스를 조회할 수 있다.

버스가 많다보니 원하는 타입, 원하는 시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 주의 사항

호텔까지 픽업을 해주는지를 확인하자.

타는 장소에 특정 지역이 적혀 있다면 알아서 찾아가야 하고, 픽업을 해주는 경우 픽업해준다고 적혀 있다.

환불 규정이 한국과 다르다. 안해주거나 10~20%만 해주는 경우도 있다.

 

▶호텔 리셉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호텔 리셉션.

베트남의 호텔 99.9%는 리셉션에서 투어나 버스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예매할 경우 정해진 시간에 호텔 앞까지 픽업을 오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호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에서 버스표가 없어서 타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니, 하루 전날 표를 예약해도 전혀 문제없다.

 

  • 주의사항

그냥 다 ‘버스’라고 부르는데 버스의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로컬 버스인지, 리무진인지, 여행자용 슬리핑 버스인지 확인하자.

호텔이 비싸질수록 커미션을 많이 챙긴다. 12Go에서 가격을 확인한 후 예약을 진행하자.

 

▶한인 업체

한국어로 예약을 진행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법이다.

일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제공되는 버스가 최소 여행자용 슬리핑 버스다.

최소한의 서비스가 보장되고 한국어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주의사항

한인 업체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1만원짜리 티켓을 3~4만원에 판매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다른 업체와 가격을 비교해 보고 티켓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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